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온열질환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되겠습니다.
국내 온열환자의 95% 정도가 7~8월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체온조절 중추가 있는데요. 외부의 온도와 상관없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체온조절 중추능력을 넘어설 정도의 높은 온도와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체온조절중추 기능이 상실되고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더위를 먹었다고 하는 온열질환입니다. 특히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나 고령자, 땀 생성력이 낮아 열 배출이 어려운 어린이 등은 특히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온열질환의 일사병과 열사병의 증상부터 응급처치까지 알아보고 나와 내 주변인을 지킵시다.
일사병이란?
일사병은 신체온도가 37~40도까지 올라갑니다. 피부가 차갑고 축축해지며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무력감, 현기증, 식욕부진, 두통, 구토, 약간의 정신 혼란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까지 발생하며, 심할 경우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일사병 단계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중추신경계가 제기능을 못하는 열사병으로 발전하여 생명에 위협해지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응급처치 : 일사병이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몸을 시원하게 하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바르게 누워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또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진료를 보거나 의식이 없다면 119를 걸어 병원으로 이동시킵니다.
열사병이란?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더 심각한 온열 질환입니다. 신체온도가 40도 이상으로 가장 큰 특징은 체온은 높은데 땀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피부가 붉고 뜨겁지만 땀은 나지 않아 피부는 건조합니다. 어지러움, 시력장애, 구토, 의식소실, 섬망, 혼돈, 초조, 경련, 근육경직, 혼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기능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응급처치 : 열사병은 즉각적 치료를 요하는 응급질환입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벗기고 찬물, 얼음 마사지 등으로 체온을 낮추어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를 걸어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합니다.
응급처치 시 주의사항으로는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기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은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더운날은 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탈수를 일으키는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12시부터 17까지의 외부 활동을 삼가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중간에 시원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알리고 밀폐된 차량에 어린이나 노인 등을 혼자 두면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혼자두지 않습니다.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 뜨거운 햇볕을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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